춘자님
2022.05.31 - 선뜻 다가온 여름 한 조각 🌿💙 교내에서 우연히 마주친 둘. 3학년 때는 후유코가 보컬 과로 전과하는 바람에 서로 같은 반이었던 2학년 시절보다는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을 것 같아 . "유즈루, 오늘 같이 하교할래?" "아.. 죄송합니다. 오늘 바로 ES로 가야 해서요." "... 내가 ES까지 데려다주면 되잖아." 후유코는 조금이라도 유즈루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다급하게 대답해. "아가씨께서요..?" 지금까지 자신이 후유코를 배웅해 주는 상황이 많았기에 약간의 어색함을 느끼는 유즈루일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본인도 그녀와 조금 더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기에 이내 수업 마치고 정문 앞에서 보자는 대답을 할 것 같아. 그리고 하교 시간. 아까와 다르게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는 거야. 먼저..